Solar 타임즈
태양광발전, 그이상의 가치창조!
실시간 인기검색어
1 SMP 2
2 ESS 2
3 태양광 2
4 紐⑤“ˆ
5 rec
6 RPS 6
7 사진공모전 5
8 援
9 aaa
10 怨듬え
원전에 더 많은 땅이 망가지는 이유는?

장택희(솔라타임즈 논설위원, 공학박사)

등록일 2018년12월26일 09시0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글에서 매일경제 2018년 11월 28일자 기사, <여의도면적의 170배(2030년까지), 땅 잡아먹는 태양광>(i) 에 대해 팩트체크를 진행하였습니다.
 
제목과 달리, 현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달성하기 위해 추가되는 태양광에 필요한 면적은 여의도면적의 140배, 풍력까지 더할 때 170배임을 지적하였습니다. 30배 차이가 크다 작다를 말한다기보다, 이런 착오가 실수든 정부를 헐뜯으려는 습성이 드러난 것이든 지적해 두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여의도면적의 170배가 2030년도 대한민국 전체 발전량의 약 15%를 부담하는 면적이고, 그게 남한 면적의 0.5 % 정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언급하였습니다.


 
오늘 칼럼에서는 핵발전이 차지하는 국토면적을 검토해 볼 것입니다.
위 매일경제 기사에는 다음의 언급이 이어집니다.
“ 특히 원전이나 LNG발전소 등 기존 에너지원과 비교하면 땅만 잡아먹는 태양광의 비효율성이 드러난다. 원전 1000㎿ 설비용량을 갖추는 데 필요한 용지는 0.6㎢. 같은 용량의 태양광발전소는 20배나 넓은 13.2㎢의 땅이 필요하다. “
 
우선 태양광과 원전에 필요한 부지면적의 값도 여러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아산정책연구원의 최현성 연구원 보고서(2018.02.05)에 의하면 1 GW 발전용량 기준 태양광은 33㎢, 풍력은 165㎢, 원전은 0.36㎢ 의 부지를 필요로 한다고 말합니다. 매일경제가 계산의 근거로 삼은 값들과도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ii)
한편 국회예산정책처 “발전원별 필요 면적 보고서(면적 단위:㎢)” (2017.9.10)에 의하면 값이 또 조금씩 다릅니다. 아래 표로 정리하였습니다. 
 
                  
 
위 표의 의미는 숫자 자체에 지나친 의미를 부여하진 말되, 자릿수와 발전원별 상대적 비교를 위한 자료로 삼아보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선 첫번째 매일경제에서 제시한 값을 기준으로 논의를 이어가겠습니다.
 
사실 서로 다른 성질을 갖는 두가지(태양광 발전과 핵발전은 발전원리 자체가 다릅니다.)의 특성을 비교하는 일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여기서는 발전소 가동으로부터 야기되는 모든 영향을 고려하는 방식을 취할 것입니다.
 
첫째 위 인용한 기사에서는 발전소를 짓는데 필요한 땅의 면적만을 비교하고 있지만, 두 발전방식엔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태양광 발전소의 경우 태양광 모듈 설치에 필요한, 일정 공간이 필요한 건 사실입니다. 위표 첫 줄의 자료에 의하면, 1 GW(=1,000 MW) 용량 필요한 용지면적은 대략 13.2 ㎢ 에 이릅니다. 그리고 주변의 한전 선로에 연결되기만 하면, 이것으로 태양광 발전소는 완벽하게 작동합니다. 한가지를 덧붙인다면 태양광 패널의 보장기간은 25년 전후로 다시 같은 장소를 태양광 발전에 사용할 것인지, 다른 목적으로 활용할 것인지는 그때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단, 다시 태양광 발전에 활용할 경우 현재의 태양전지의 효율 증가 속도를 고려하면 적어도 2배 혹은 그 이상의 발전량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원전의 경우 0.6 ㎢ 의 용지에 핵발전소를 지으면 이것만으로 작동할까요? 우선 원전 발전기의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막대한 양의 냉각수가 필요합니다. 이는 LNG, 석탄화력발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를 위해 보통 바닷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원전단지는 모두 해안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국내 1 GW 급 원전 1기에서 사용하는 해수의 양은 초당 약 50∼60톤 정도라고 합니다.(iii) 
잠시도 쉬지 않고 돌아가야 하는 원전의 특성을 생각하면 초당 50~60톤이라는 건 하루(=86,400초)에 약 500만 톤이라는 막대한 해수를 끌어들여 냉각수로 쓰고 온도가 높아진 배수(그래서 ‘온배수’라고 합니다)를 다시 바다로 흘려보내야 합니다. 1년 365일을 따진다면 이 값은 18억톤이 됩니다. 이 값이 쉽게 다가오지 않는 값이긴 하지만, 아무튼 해안 생태계와 김, 해초 양식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큰 양일만큼 크다는 사실은 틀림없습니다.(iv) 
이러한 온배수를 짧으면 30 여년, 길면 60년을 바다로 흘러보내며 해양의 생태계에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여기서 이 온배수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이상 방사능에 반드시 오염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약 7도 가량 온도가 높아져서 바다로 배출되기 때문에 여러가지 문제가 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이 중에는 온배수를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이 고안되기도 하지만, 찬물어종이나 김, 미역을 생산하는 경우엔 막대한 피해로 인한 보상이 쟁점이 되기도 합니다. 
여기서 온배수의 영향이나 방사능 유출의 문제점 등을 더 깊이 논의하지는 않겠지만(v),  땅만 필요한 태양광 발전과 달리 원전이 지어진 땅 이외에 상당한 면적의 바다에 위험한 영향을 미치는 온배수와 액체폐기물의 문제점은 거론하지 않고 땅의 면적만 비교하는 것은, 몰랐다면 무식한 것이고 알고 이런 비교를 했다면 국민을 오도하기 위한 일종의 범죄행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사회 근거없는, 그리고 의도가 불순한 가짜뉴스가 논란이 되는 현실을 보며 언제부터 우리 사회의 적지 않은 기자들이 ‘진실을 추구하는 지사’의 면모를 버리고, 오직 ‘먹고사니즘’에 사로잡힌 채 ‘기레기’로 비하되는 존재가 되었을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둘째 원전 정확히 말해서 핵발전소의 원리는 방사성 원소의 핵분열시 발생되는 에너지를 활용하는 발전으로 방사능과 방사성 핵폐기물의 발생은 불가피합니다. 앞에서 인용한 ‘국내 원전 주변 토양과 수산물의 방사능오염 실태 조사결과(1)’에 의하면, 노동환경건강연구소와 시민방사능감시센터에서는 환경재단의 연구비 지원을 통해 국내 원전 주변의 토양과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2014년 5월부터 10월까지 4개 원전 지역[영광, 고리, 경주(월성), 울진] 반경 5km 이내의 토양(19개), 수산물(13개), 해조류(24개), 작물(3개)을 대상으로 총 59개의 시료를 분석한 결과, 토양에서는 주로 세슘–137과 해조류에서는 요오드-131이 검출되었습니다. 반면, 대조군 시료인 김포 지역의 토양 시료에서는 방사능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염농도는 그리 높지 않지만 요오드(131)의 자연반감기(8일)를 고려한다면 검출 자체가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즉, 요오드의 짧은 반감기를 고려할 때 상시적인 방사능 오염수가 방출되고 있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으며, 또한 해조류의 생태 특성상 다른 지역에서 오염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높다고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원전으로부터 액체폐기물 방류에 의한 상시적인 방사능 오염 가능성을 추정하는 근거로 해석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그림] 국내 원전 주변 오염 지도
 
이와 같은 근거는 지역주민의 갑상선암 발생 사례에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한 연구(주영수 등, 2012)에 의하면 ‘원전에서 5 km 이내에 사는 여성의 갑상선암 발병률이 30 km 이상 떨어진 지역에 비해 2.5 배 높다’고 보고한 사실과 최근 법원(2014년 10월, 부산 동부 지법 민사 2부)에서 ‘원자력 발전소 근처에 살고 있는 갑상선 암에 걸린 주민에게 원전 측이 배상 할 책임이 있다’고 판결한 사실 등이 원전 주변의 요오드-131의 오염 가능성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유사한 사례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인체에 미친 배출량이 기준치 이하라고 하더라도 인체에 무해하다고 단정짓는 것은 위험하다”고 반박했습니다. 2007년 독일연방 방사선보호청이 오브리히하임 원전과 군트레밍겐 원전 주변 주민들의 방사성 물질 피폭선량을 조사한 결과, 피폭량이 고리원전 1~4호기 주변 주민들에 견줘 훨씬 낮은 0.0003200~0.0000019밀리시버트였는데도 “1980~2003년 오브리히하임 원전과 군트레밍겐 원전 반지름 5㎞ 안에 거주한 5살 미만 아이가 소아암이나 소아백혈병에 걸릴 위험성과 원전 간의 관련성이 관찰된다”고 밝혔다는 것입니다.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프랑스에서도 2002~2007년 핵발전소 근처 아동기 백혈병 연구를 했는데, 이 시기 발생한 소아 백혈병이 원전 반지름 5㎞ 안에 사는 것과 관련성이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주장했습니다.(vi)
 
위의 논의결과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원전으로부터 5 km 까지를 인간이 거주하기에 위험한 지역이라고 생각하면, 원전 1기에 필요한 부지면적으로 반지름 5 km 인 원의 면적 78.5 ㎢ 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민국은 이런 문제로 인하여 원전단지에 여러 기를 짓는 방식을 취하고 있고, 이로 인하여 대한민국의 원전밀도는 단연 세계 최고의 악명을 떨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 4군데의 원전단지가 있는데 위에서 계산한 78.5 ㎢ 의 25배(원전 25기를 고려할 경우, 그러나 원진이 밀집되어 서로 중복되는 면적이 많으므로 이렇게 추산하는 건, 과다 추산이 된다.)가 아니라 단지별로 4군데만 따져도 314 ㎢ 의 부지가 원전에 필요한, 그리고 방사능에 오염되는 국토면적이 되는 것입니다. 이는 앞에서 계산한 태양광 부지면적과 비슷한 수준의 면적입니다.
 
선진국의 경우와 같이 원전 주변의 제한구역을 따지면 더 넓은 면적이 필요합니다.
한 예로, 울산지역 36개 시민•사회•정치단체들이 참여하는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는 2016년 6월 2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시 제2014-10호 ‘원자로시설의 위치에 관한 기술기준’은 원자로 시설의 위치 제한에 관해 미국 핵규제위원회의 원자로 위치제한에 대한 기준을 준용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신고리 5•6호기(설비용량 1400㎿)와 비슷한 규모의 설비용량 1200㎿와 1500㎿ 원자로는 인구중심지로부터 각각 24.6㎞와 28.5㎞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 인구중심지는 미국 핵규제위원회 규정에 의해 2만5000명으로 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신고리 5•6호기 터로부터 인구 7만명이 넘는 부산 기장군 정관읍은 11㎞, 5만5000명 가량의 기장읍은 12㎞ 지점에 있다. 인구 110만명이 넘는 울산시의 중심 울산시청과도 23㎞ 거리를 두고 있어, 모두 원자로 위치 제한에 따른 거리 규정을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합니다.(vii)
 
만일 우리나라에서 미국의 핵규제위원회 규정을 따른다면, 원전 기별 제한은 차치하고 4개의 단지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각 단지마다 반지름 약 25 km 인 원의 면적, 즉 1962 ㎢ 가 필요하고 이를 4배하면 약 8000 ㎢ 의 국토 면적이 원전으로 인하여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제한구역이 된다는 말입니다. 이것도 물론 원전사고가 나지 않은 상태를 가정한 것이고, 결국 국토면적의 약 8 %가 1년 발전량의 25% 정도를 담당하면서 치러야 할 대가인 것입니다. 앞에서 태양광이 국가 발전량의 약 15% 를 담당하면서 0.5 % 정도의 국토를 점유한 걸 생각하면 이를 25 % 로 환산할 경우 필요한 국토면적은 약 0.8 % 가 되고, 이는 원전에 의해 제한되는 국토면적의 10분의 1에 불과합니다. 여기에 스리마일, 체르노빌, 후무시마 급의 원전사고를 가정하면 태양광과 원전의 부지면적 비교는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집니다. 
 
셋째 미국의 스리마일, 소련의 체르노빌, 일본의 후쿠시마 사고에서 보듯이 핵발전소의 피해는 막대합니다. 이러한 사고는 일어날 수도 있고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에 관해서 이미 지난 60여년간 4~5백기의 핵발전소 운영 데이터가 있으므로 사고 확률에 대한 여러가지 연구결과가 있는데 한 가지를 소개하고 논의를 이어갑니다.
 
<에너지혁명 2030>(viii) 6장.에너지의 종말에서 원전사고의 확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습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에 의하면, 140만 번의 비행마다 한 번의 사고가 일어난다고 한다. 이러한 수치는 항공기 사고를 만날 확률이 0.00007% 라는 뜻이다. 한편 스탠퍼드 대학교의 마크 제이콥슨(Marc Jacobson) 교수에 의하면 지금까지 지어진 모든 원자로 가운데 1.5%가 용융사고를 일으켰다. 원자로가 용융 사고를 일으킬 확률은 당신이 다음번 비행에서 사고를 만날 확률보다 100만배나 더 높다. 비행기가 1.5%의 확률로 폭파된다고 한다면 당신이나 가족은 비행기를 타겠는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원자력이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체르노빌 사고 이후 볼 수 없었던 확률의 비극이다.”(273~274쪽)
“ 세계는 지난 60년 동안 원자력발전소를 건설, 운영, 유지보수하고 전력을 생산해왔으며, 보험회사들은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을 측정할 수 있는 충분한 자료를 갖게 되었다. 그렇지만 보험회사들은 원자력발전소에 보험을 팔려고 하지 않는다. 어떤 보험회사도 원자력발전소 재난의 전체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 보험회사들은 새로 지은 프리덤타워(세계무역센터 테러 붕괴 이후 새로 지어진 건물)의 보험을 받아 주었다. 항공 사고나 허리케인의 위험에 대비한 보험도 받아준다. 그러나 어느 보험회사도 원자력발전소에 대해 보험을 받아 주지 않는다. “(275쪽)
 
원전사고 확률이 1.5%라면, 원전이 25기 정도 가동중인 대한민국의 약 30년내 사고확률은 30%를 훌쩍 넘어선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원전밀집도 세계 1위인 대한민국에서 원전사고가 난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요? 
이는 사고의 수준과 4개 원전단지, 사고를 야기시킨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체르노빌의 경우를 한 예로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ix)
 
사고 당시 발생한 방사능 낙진은 체르노빌 주변에 있는 러시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세 나라뿐만 아니라, 유럽 곳곳으로 퍼져 많은 지역을 오염시켰다. 우라늄-235의 핵분열 생성물 중 하나인 세슘-137의 농도로 토양의 방사능 오염을 측정한 결과, 유럽 전체에 걸쳐 19만 ㎢ 에 이르는 영역이 제곱미터당 37킬로베크렐 이상의 방사능으로 오염되었으며, 주변 3국의 오염 규모는 15만 ㎢ (남한 전체 면적의 1.5배) 에 이른다. 낙진으로 인해 벨라루스 전 국토의 22퍼센트 가량이 방사능에 오염되었다. 오염 지역은 발전소와 가까이 위치한 호미엘 주와 마힐료우 주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 중 일부 지역은 오염 정도가 발전소를 중심으로 한 30 km 구역에 비견될 만큼 심각하게 오염된 곳도 있었다. 당시 오염된 지역에는 188만 명의 주민이 살고 있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사고가 있었던 발전소 4호기를 중심으로 한 주변 지역의 오염이 가장 심각하였으며, 주요 오염 지역은 벨라루스와 인접한 북부 지역이었다. 체르노빌 사고로 인해 우크라이나의 삼림 중 40퍼센트가 방사능에 오염되었다. 
러시아도 발전소로부터 약 500 km 떨어진 브랸스크주, 칼루가주, 툴라주, 오룔주의 일부 지역이 방사능으로 오염되었다. 방사능 낙진은 주변 3국뿐만 아니라, 외부 지역으로도 퍼졌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의 서유럽과 이베리아 반도에서도 방사성 세슘 동위원소가 검출되었으며,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많은 지역과 그리스, 오스트리아, 불가리아 등에서는 세슘 동위원소의 방사능이 37kBq 이상으로 측정되기도 하였다.  
 
대한민국 서울 부산의 거리가 500 km 인 것을 생각하면, 러시아 발전소에서 500 km 떨어진 곳까지 방사능 오염이 되었다니 우리나라의 경우는 체르노빌 수준의 사고가 발생된다면, 전 국토가 방사능으로 오염될 것이라는 말이 됩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의 오염정도를 보여주는 유명한 지도가 있습니다.
 
                  
                   日 열도 ‘방사능 오염 지도’ 나왔다
                  기사입력 2011-11-15 03:00:00 │ 기사수정 2011-11-15 10:41-05
 
일본은 남한 면적의 약 3배, 위 그림에서 일본의 약 절반(그러니까 남한 면적의 약 1.5배)이 세슘137에 의해 오염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직도 남아있는, 그러나 아마도 가장 중대한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고준위 핵폐기물 처리장입니다. 고준위 핵폐기장은 전 세계 어디서도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채 각국마다 궁여지책을 짜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대해 기사 일부를 인용합니다.
미국에선 2014년 밸런타인데이에 미국 뉴멕시코 사용후 핵폐기물 저장 시설에서 사고가발생, 고준위 핵폐기물 저장 시설인 지하 700m 동굴에서 커다란 규모의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 폭발은 미국 역사상 핵시설 최대 사후처리 비용인 2조원의 손실을 초래했다. 잘 알려진 1979년 쓰리 마일 아일랜드(TMI) 원전 2호기 노심 융용 사고 때보다 커다란 비용이 들어갔다.
영국은 지난 70년 동안 핵무기와 핵발전소에서 나온 고준위 핵폐기물을 관련 시설이 노후화된 셀라필드에 대책 없이 쌓아왔습니다. 이 때문에 생겨난 운영비는 연간 1.5조원이다. 영국 정부는 이 비용 때문에 커다란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더욱이 셀라필드 단지에는 140톤 규모의 폐플루토늄까지 보관돼 있습니다. 이 플루토늄이 핵무기가 되어 쓰였다면 인류를 여러 번 소멸시켰을 양이라고 합니다. 
미국에서도 여전히 핵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결할 뾰족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 에너지상업위원회는 35년째 해답이 없는 영구처분 문제를 미루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사설업자의 사용후 핵폐기물 저장 시설 운영 허용 법안까지 통과시켰다고 합니다. 
현재로써는 ‘심층 처분’ 외에는 달리 현실적인 핵폐기물 처리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문제가 많습니다. 당장 저장 시설의 땅속 깊이부터 논란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하 500m 아래에 폐기물을 영구 처분하는 것을 권고하는데, 그러나 이조차도 충분히 안전하지 않다는 지적이 잇따랐고 최근에는 지하 5㎞에 저장하는 초 심층 처분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원전이 해체되어도 저장 시설은 남는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사용후핵연료 건식 저장조는 삼엄한 경비 속에 몇십 년이 걸릴지도 모르는 무덤을 기다리며 폐쇄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 저장조 관리에는 물론 계속 돈이 들어갑니다.
 
이 칼럼에선 고준위 핵폐기장에 필요한 부지면적은 추산조차 못하고 마쳐야 할 것 같습니다. 몇백년 혹은 몇만년을 보관해야 할지조차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x)

참고자료

iii : http://www.wiin.or.kr/Pages/ExhibitionHall/?Id=41 에너지와 여성 > 원자력의 바른 이해에서 부분 인용

iv :  폭이 100m, 깊이가 100m인 강이 180 km 이어졌다고 할 때, 그 물의 양이 18억톤이다. 또는 바다 깊이 1000m에 가로 세로가 1 km *1.8 km 인 직육면체 안에 담긴 바닷물이 약 18억톤쯤 되는 것이다.

v :   또한 2014년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원전에서 배출되는 액체폐기물의 하루 방류량은 6,250억 베크렐 정도로 확인된 바 있다. 즉, 정부 스스로도 방사능오염수가 원전 배수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배출되고 있다는 것을 시인하고 있는 것이다. 
http://safedu.org/column/81308 [국내 원전 주변 토양과 수산물의 방사능오염 실태 조사 결과(1), 2014.12.08 15:22 이윤근(노동환경건강연구소 부소장)] 에서 일부 인용

vi : 원문보기: “고리원전 방사성물질 세계 최다 배출” 등록 :2016-03-09 20:53

vii : 원문보기: “신고리 5•6호기 거주지 거리제한 규정 위반” 
등록 :2016-06-20 16:22수정 :2016-06-20 22:52

viii : <에너지혁명 2030, 토니 세바 지음, 박영숙 옮김> (교보문고 간행, 2015.7.30 초판 1쇄 발행, 2018.6.25 초판 17쇄 발행)

ix :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https://ko.wikipedia.org/wiki/%EC%B2%B4%EB%A5%B4%EB%85%B8%EB%B9%8C_%EC%9B%90%EC%9E%90%EB%A0%A5_%EB%B0%9C%EC%A0%84%EC%86%8C_%EC%82%AC%EA%B3%A0
 
x : <‘노답’ 핵폐기물, 누가 책임질 건가> 등록 :2017-09-10 14:27수정 :2017-09-10 14:27
장택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의견남기기는 PC버전에서 하실수 있습니다.
가장많이본 뉴스 BEST 10
포토뉴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