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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칼럼 015 <에너지혁명 2030> 읽기(1)

장택희(솔라타임즈 논설위원, 공학박사)

등록일 2019년03월04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에너지 혁명 2030> 이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것은 2015년 7월 30일입니다.


<에너지 혁명 2030> 표지


이제 2019년 3월에 들어섰으니 벌써 3년하고도 반년이 더 지난 과거의 일이고, 태양광 분야처럼 빠르게 변하는 분야임을 감안하면 이미 낡은 정보로 취급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닌게 아니라 <태양 길들이기> 라는 책이 발간(2018년 12월 21일)된 것을 신문광고로부터 듣기도 하였습니다. 


<태양 길들이기> 표지


그러나 제 선택은 읽고 있던 <에너지 혁명 2030>을 다 읽고 나서 새 책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정보에 허덕이는 건, 지난 삶을 돌이켜 볼 때 내 삶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보다는 어느  분야든 기본적 배경지식을 가지고 새로운 지식에 대해 나름의 견해를 가질 정도에 도달했는가가 더 중요했습니다. 

그러나 아무 책이나 오래 붙잡고 끝까지 읽어야 하는 건 아닐 것입니다. 제가 이 책을 일종의 교과서로 정한 이유는 저자의 이력과, 번역자와 추천자들의 말들을 읽고 나름대로 종합한 것입니다. 이제 제가 결론에 이른 과정을 공유하면서 이 글을 읽는 분들의 결정에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토니 세바, 하나의 브랜드

지은이 토니 세바(Tony Seba)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하나의 기업이요 브랜드였습니다. 책의 겉날개에 있는 그에 대한 소개는 홈페이지 내용의 극히 일부를 요약한 것입니다.


<에너지 혁명 2030> 표지 속날개, 직접 촬영


제 공부와 독자의 편의를 위해 위 내용을 다시 정리하여 공유합니다.

“에너지와 전기자동차 전문가인 그는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경영 및 에너지, 운송의 미래 등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그의 강의는 ‘시장의 붕괴와 이해’, ‘청정에너지와 청정운송 - 시장과 투자의 기회’, ‘기업가를 위한 금융’ 등의 제목으로 인기를 얻었다.

토니 세바는 400 메가와트 태양광과 풍력발전소를 개발하는 전 세계 기업에 컨설팅을 해주고 있으며, 하이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 투자자들에게도 자문을 해준다.

실리콘밸리 기업가 출신인 그는 시스코 시스템즈와 RSA 데이터시큐리티 (RSA Data Security) 등 고속 성장하는 기술 기업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면서 기술이 성장하고 파괴되는 모습을 지켜봐왔다. 특히 RSA 데이터시큐리티의 전력기획본부장으로 일하며 시큐리티 다이나믹스 (Security Dynamics) 와의 2억 달러짜리 합병을 주도하기도 했다.

또 프린트네이션닷컴 (PrintNation.com) 의 공동설립자로 CEO 를 역임하면서 3,100만 달러 이상의 벤처 펀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프린트네이션닷컴은 포브스닷컴 (Forbes.com) 의 ‘베스트오브더웹’ 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솔라 트릴리언스 Solar Trillions>, <부상하는 청정에너지 경제의 7가지 시장과 투자기회, 그리고 승자의 독식 7 Market and Improvement Oppertunities in the Emerging Clean-Energy Economy and Winners Take All>, <하이테크 전략의 9가지 기본 원칙 9 Fundamental Rules of High Tech Strategy> 등이 있다. 

홈페이지 : www.tonyseba.com, 트위터 : @tonyseba “
~ 위 날개에 소개된 책 제목은 홈페이지에서 책 표지 사진과 비교해 보면 약간의 착오가 있는 걸로 보입니다. 정확히 알고 싶은 분들은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글쓴이 주)

위 속날개 내용을 보고 바로 인터넷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토니 세바의 홈페이지 중 사진 캡처


방문자를 맞이하는 그의 홈페이지 첫 화면입니다.

Clean Disruption of Energy and Transportation : <에너지 혁명 2030> 원서 제목

마침 <에너지 혁명 2030> 영어 원서가 나오는 화면도 이어집니다.


토니 세바 홈페이지 - <에너지 혁명 2030> 원서 사진 캡처


책의 영어 제목은 <Clean Disruption of Energy and Transportation> (May 20, 2014) 이고 표지를 잘 보면 부제라고 할 수 있는 문장도 보입니다. ‘How Sillicon Valley Will Make Oil, Nuclear, Natural Gas, Coal, Electric Utilities and Conventional Cars Obsolete by 2030’ .

무리하게라도 직역을 해 본다면 <에너지와 운송의 깨끗한 붕괴> 라는 이해하기 어려운 제목이 됩니다. 여기서 제가 가진 배경지식을 동원하여 약간 의역을 해 보면  <청정에너지에 의한 에너지와 운송의 붕괴> 정도가 될텐데 왜 그런지는 다음 문단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이어지는 문장의 번역은 ‘실리콘 밸리가 어떻게 석유, 핵, 천연가스, 석탄, 전기설비와 내연기관자동차들을 2030년까지 쓸모없는 물건들로 만들 것인가” 정도의 뜻이 될 것입니다.

여기서 잠시 토니 세바의 학력을 살펴 보면 MIT 에서 컴퓨터 분야(Computer Science and Engineering) 학사공부를 마치고, 스탠포드 대학에서 MBA 석사과정을 이수하였습니다. 그가 경영학 전공자임을 감안하면 위 제목에 등장하는 DISRUPTION(붕괴, 파열, 분열 등의 뜻) 이란 단어는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 에서 등장하는 Disruptive 의 명사형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 추정의 근거를 약간 덧붙인다면, 파괴적 혁신을 주창한 크리스텐센 교수는 ‘경영학의 아인쉬타인’(주1) 으로 불렸을 만큼 유명한 분이고, 그런 유명세의 상당 부분이 바로 ‘파괴적 혁신’ 이란 이론으로부터 비롯된 것입니다.  그리고 CLEAN 이란 단어는 단순히 DISRUPTION 을 수식하는 ‘깨끗한’ 이라는 뜻이기보다는 우리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한편 오염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면에서 청정에너지(clean energy) 라고도 할 때 사용되는 의미로서의 CLEAN(청정)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의 다른 책 <SOLAR TRILLIONS>( January 28, 2010) 의 표지에 부제처럼 올라간 내용이 바로 “7 Market and Investment Opportunities in the Emerging Clean-Energy Economy” 였음을 생각해 보면 제 추정에 더 힘이 실릴 것입니다. 

그리고 ‘파괴적 혁신’이란 이론은 크리스텐센 교수를 2012년 ‘싱커스 50’ 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 사상가로 선정하게 하였고(주2), 그 시점을 전후로 실리콘 밸리에서는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 혹은 “파괴적 기술(disruptive technology)”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게 유행(주3)일 정도였다는 것입니다.

이런 영어 표현에 담긴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번역된 제목이 <에너지 혁명 2030>이 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번역자의 고충이 잘 반영된 좋은 번역이라고 생각합니다.

토니 세바 - 파괴적 혁신 이론으로 미래를 보여주다

위에서 소개한 토니 세바의 홈페이지에는 수많은 유익한 정보들이 넘칩니다. 그 중의 하나를 공유하면서 제 얘기를 이어가겠습니다.


Tony Seba, Stanford University, at the Opening Conference 2017


~ 유투브 동영상 제목은 ‘Tony Seba, Stanford University, at the Opening Conference 2017’ 입니다. 그의 파괴적 혁신에 대한 주장을 엿볼 수 있는 동영상입니다. 한번 시청하실 것을 권합니다.

<에너지 혁명 2030> 을 읽어 나가면서 여러 차례 감탄과 놀람을 경험하였지만, 토니 세바는 단지 최근의 데이터를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와 변화를 버무려 다가올 미래의 변화를 과감하게 읽어내고, 별 생각없을 많은 사람들에게 파괴적으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라고 외치는 선각자의 사명이 느껴집니다.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단지 그 파격성에만 놀란 것은 아닙니다. 책 속에 추천사와 번역자의 말을 통해, 토니 세바가 이 책 이전에 보여준 놀라운 통찰력의 일단을 엿보기로 합니다.

토니 세바를 추천하는 명사들

먼저 호세 코르데이로(Jose Cordeiro, 싱귤레리티 대학교 교수, 밀레니엄프로젝트 베네수엘라 대표)의 추천사에서 일부를 인용합니다.

“토니 세바 스탠퍼드 대학교 겸임교수는 에너지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다. 특히 태양광 연구에 수십 년을 투자했다. 10년 전, 당시에는 비합리적인 주장처럼 보였던 그의 태양광 에너지 전면 부상의 예측이 이미 실현되고 있다. 2030년까지 태양 에너지의 시대가 오며, 새로이 등장하는 자동차는 모두 전기차, 자율주행자동차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에너지 생산의 1% 만이 태양에 의존하고 있는 탓에 2030년까지 100% 태양광에너지 달성이 불가능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가 제시라는 다양한 사례와 설명을 보면 이를 수긍할 수밖에 없다. 에너지뿐만이 아니다. 현재 점유율 1%인 전기차와 0%인 자율주행자동차가 2030년에는 각각 100%인 시대가 온다.
(중략) 토니 세바 교수는 <솔라 트릴리언스> 라는 책에서 이미 태양 에너지의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언급한 바 있다. 그의 2010년의 예측은 놀랄 만큼 정확했다. 국제에너지기구 (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 가 기본적인 선형 예측을 하는 동안 토니 세바는 태양광 에너지의 생산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해서 한계비용이 제로가 되면서 그 사용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을 예측하고 있다.” ( 이상 추천사 내용 중 부분 인용)

끝으로 이 책을 번역한 박영숙 님(유엔미래포럼 대표, <유엔미래보고서> 저자)의 ‘옮긴이의 글’ 에서 부분을 공유하며 토니 세바의 통찰력을 한번 더 보고자 합니다.

“토니 세바의 예측이 특히나 놀라운 것은 차세대 에너지로의 전환의 이유가 순전히 경제적인 이유라는 점이다. 많은 미래학자들은 그 동안 핵심 에너지로 세기를 풍미했던 화석연료 에너지가 태양광이나 그 밖의 대체에너지로 넘어가는 데는 피크오일로 인한 석유의 고갈, 기후 변화로 인한 환경 파괴 등 불가피한 변화를 계기로 들었다.

(중략) 이처럼, 에너지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져야 하는 절박한 이유가 두가지나 있다. 그럼에도 석유회사들의 로비는 끊이지 않고 차세대 에너지로의 전환은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어떤 계기가 있어야 자연스러운 에너지 전환이 이루어질까? 안전하고 청정하며 무한한 에너지가 현재의 화석연료 에너지보다 저렴하다면 어떨까?

(중략) 저자의 예측이 바로 이것이다. 지금은 태양광을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반도체 패널의 기술이 발전 중이고 아직 비싸며, 이를 저장해줄 배터리 역시 기능이나 수명,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모든 기술은 실리콘밸리에서 나오는 정보기술 (information technology, IT) 의 산물이다. 정보기술은 무어의 법칙에 지배된다. 마이크로프로세서 기술이 매년 약 41% 개선된다는 이 법칙에 따라 저자는 마이크로 프로세서의 성능이 20년 전에 비해 1,000 배, 그리고 40년 전에 비해서는 100만 배 향상되어 왔다고 말한다. 기하급수적인 기술 개선비율은 태양광에너지에도 적용된다. 즉 태양광에너지로의 전환은 시간문제다.”(이상 ‘옮긴이의 글’ 에서 부분 인용)

그리고 번역자가 이 책을 번역하는 부담을 기꺼이 떠맡은 이유를 나누면서 <에너지 혁명 2030> 읽기 첫주를 마칩니다.

“우리 역시 이런 미래를 향한 발걸음에서 떨어져 있거나 눈 돌리고 있어서는 안된다. 내가 이 책을 독자 여러분에게 소개하는 데는 그런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로자 하는 바람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읽고 소비자는 물론 우리 기업들도 에너지와 자동차의 전환에 한 발 앞서 대비하기를 바란다.” (‘옮긴이의 글’에서 인용)

각주 모음

(주1)  http://bitly.kr/dAOoV  
(위 기사의 제목과 저자) ‘경영학의 아인슈타인’ 역발상 경영을 외치다
정동일 한국왓슨와이어트 리더십센터 소장 / 김현진 산업부 기자

(주2) http://bitly.kr/189FQ  
(기사 중 부분 인용)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이라는 용어를 창시한 세계적인 경영학자다. 파괴적 혁신이란 단순하고 저렴한 제품이나 서비스로 시장의 밑바닥을 공략한 후 빠르게 시장 전체를 장악하는 방식의 혁신을 말한다. 그는 1997년에 쓴 저서 《혁신 기업의 딜레마》를 통해 처음 이 개념을 소개했다. 책은 10개 언어로 번역돼 25개국에서 출판됐으며 현재까지 경영학 분야 최고 스테디셀러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2월 미국 경영전문 사이트 ‘싱커스 50’은 그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 사상가로 선정했다.

(주3)  http://bitly.kr/bXDnR 
(기사 중 부분 인용) 실리콘 밸리에서는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 혹은 “파괴적 기술(disruptive technology)”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게 유행이다. 이 단어의 유래인 “파괴적 혁신” 이론은 작은 기업이 품질보다는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시장의 일부를 잠식해나가고, 종국에는 시장 지배적인 기업을 이기는 과정을 다룬다. 이 이론을 창안한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는 유행에도 불구하고, 핵심 개념을 오해하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며 핵심 개념을 다시 짚어주었다.
장택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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